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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검색하신 자발라 에 대한 결과로 104 를 찾았습니다.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 탑에서의 어느 평범한 하루
    지식 » 에바의 여정
    탑에서의 어느 평범한 하루

    활처럼 휜 눈썹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에바 레반테는 심각한 표정을 지우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주문은 간단해. SIVA 사태의 종결을 기리기 위한 안료가 필요하다는 거지. 그런데, 자발라 씨가 제안한 색상이... 에바의 동료는 노란 형광색과 피처럼 붉은 색상이 끔찍하게 어우러져, 그 울렁이는 줄무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눈이 아파질 만한 원단을 들어올렸다. 테스는 한숨을 쉬고 말했다. 그 사람 앞에선 군체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도 벌벌 떨게 생겼네. 두 여성은 탑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서야 웃음을 멈출 수 ...

  • 고스트 커뮤니티 극장 제공
    고스트 커뮤니티 극장 제공

    고스트 커뮤니티 극장 제공: 악몽의 아버지 오릭스: 용감한 고스트 대 외계에서 온 사신 4.1막 각본/연출: 마커스 렌의 고스트 디디 출연: 마커스 렌……………………………………..영웅의 고스트 고스트 디디……………………………….수호자 영웅 이노크 바스트…………………………………………………..오릭스 아리아드네 그리스의 고스트 픽시……………………….이르 할라크 스위퍼봇……………………………………………..이르 아누크 이노크 바스트의 고스트 고스트….크로타의 고스트 형체 자발라 사령관이 소품 디자인도 대단히 끔찍한 몰상식하고 무례한 짝퉁 연극이라고 평가한 연극을 감상하시죠. 작품에 ...

  • 빛의 일족 발걸음
    아이템 » 전설 » 다리 방어구
    빛의 일족 발걸음

    누군가 내게 묻더군. 도시가 여행자를 지킬 거냐고. 난 도시를 지켜야 하는 게 바로 여행자라고 대답했네. —자발라 사령관

    ... 한가운데에서, 나는 침묵의 저수지다. 융합자는 자신의 호흡에 집중했다. 그리고 한순간의 고요를 틈타 전장을 가로질러 거칠게 방출했다....

  • 빛의 일족 각반
    아이템 » 전설 » 다리 방어구
    빛의 일족 각반

    신뢰는 벽돌을 하나하나 쌓는 것처럼 서서히 쌓이는 법이네. 이 도시처럼 말이야. —자발라 사령관

    ... 냉기의 침투를 차단하면서 그에 접촉할 수 있다. 융합자는 전투의 열기를 그리고 그것을 자기 안으로 흡수했다. 이윽고 결정화된 침묵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 빛의 일족 장화
    아이템 » 전설 » 다리 방어구
    빛의 일족 장화

    피라미드가 나타나고, 이제 엘릭스니가 최후의 도시에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게 되니, 지금까지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전쟁을 치러 왔던 것 같네. 그나마 이제부터는 알아갈 수 있겠지. —자발라 사령관

    ... 속에서 평화를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얼음 속에서 움직임을 보았고, 융합자의 눈이 그들을 쫓고 있음을 눈치챘다....

  • 고향에 숨어
    지식 » 에바의 여정
    고향에 숨어

    에바는 가슴에 안고 있던 통신 장치의 시계를 확인했다. 그럴 리가 없었겠으나, 테스와 앉아 수다를 떨던 때로부터 두 시간도 흐르지 않았다. 에바의 시간이 늘어났다. 여명의 축제 기간에 상인들이 팔던 엿가락처럼. 최소 며칠, 아니 그보다 더 긴 시간이 흘렀을 터였다. 사촌의 아파트에 앉아있던 때, 발렌티나와 포옹을 나누던 때, 루이스에게 작별 인사를 하던 때로부터... 에바, 우리가 이들에게 빚을 진 것도 아니잖아요. 민간인 하나가 내는 거친 기침 소리가 들렸다.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사포를 문지르는 소리와...

  • 고귀한 상수 표식
    아이템 » 전설 » 직업 방어구
    고귀한 상수 표식

    그대 선 자리에서 적들은 무너지리.

    우리는 역사 그 자체다. 여행자가 전해 준 것을 간직한 자들이다. 우리의 임무는 단순해. 빛을 수호하는 거지. 우리는 어둠에 맞서는 촛불, 세상을 비추는 빛, 악의 세력을 막아내는 벽이야. 도시를 수호하여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도, 승리를 안겨 주지. 우리는 타이탄이다. 우리 타이탄은 여기서 함께 싸우기로 선택했다네. 이제 그 선택이 새로운 질문을 낳았지. 역사는 어떻게 해서 우리를 전설로 만들 것인가? —자발라, 타이탄 선봉대원...

  • 네 번째 기수
    아이템 » 경이 » 에너지 무기
    네 번째 기수

    평범한 무기가 아닙니다. 길잡이입니다.

    기갑단이 우리에게서 이 무기를 빼앗으려 하는 데는 이유가 있네. 자네가 네 번째 기수를 들면 폭풍을 불러오네. 천둥을 좌지우지하고 번개 같은 속도로 총알을 날려 공포를 불어넣지. 비가 잦아든 후 구름을 가르는 빛처럼, 적 사이를 누비게. 자네는 자연의 힘이네. 저지도, 예측도, 거부도 불가능하지. 네 번째 기수가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잊지 말게. —자발라 사령관...

  • 잿불 날개 장갑
    아이템 » 전설 » 건틀릿
    잿불 날개 장갑

    시련의 장에서의 최고 연승 기록은 여전히 아이코라 레이가 갖고 있습니다. 아무도 그 기록에 가까이 가지도 못했습니다.

    시련의 장 시즌이 새롭게 시작된 아침, 탑을 울리는 고함이 울려 퍼졌다. 마스터 라훌은 몸을 움찔하다가 하마터면 엔그램을 떨어뜨릴 뻔했다. 자발라 사령관은 책상에서 고개를 들었다. 카디 55-30는 엉망진창으로 쌓인 화물 더미를 다급히 붙잡았다. 격납고에서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비둘기 무리가 푸드득 날아올랐다. 저 녀석들이 새 수류탄을 던지고 있잖아!...

  •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지식 » 에바의 여정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레반테가 창고의 문을 열자 악취에 숨이 턱 막혔다. 그녀는 따라온 두 프레임을 보며 안쪽을 가리켰다. 먼저 이 구역 전체를 소독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여기가 깨끗해지면 그때 상자를 가져오자고. 두 프레임은 고개를 끄덕이며 삑 소리로 긍정의 뜻을 표했다. 그리고 둘은 입구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멋대로 빗자루질을 시작했다. 에바는 지팡이에 의지하여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옷에 먼지를 묻히고 싶진 않았다. 그녀의 주위에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휴식 시간을 맞은 민간인들은 카운터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쇼핑을...

  • 잿불 날개 건틀릿
    아이템 » 전설 » 건틀릿
    잿불 날개 건틀릿

    시련의 장에서의 최고 연승 기록은 여전히 아이코라 레이가 갖고 있습니다. 아무도 그 기록에 가까이 가지도 못했습니다.

    시련의 장 시즌이 새롭게 시작된 아침, 탑을 울리는 고함이 울려 퍼졌다. 마스터 라훌은 몸을 움찔하다가 하마터면 엔그램을 떨어뜨릴 뻔했다. 자발라 사령관은 책상에서 고개를 들었다. 카디 55-30는 엉망진창으로 쌓인 화물 더미를 다급히 붙잡았다. 격납고에서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비둘기 무리가 푸드득 날아올랐다. 저 녀석들이 새 수류탄을 던지고 있잖아!...

  • 잿불 날개 손아귀
    아이템 » 전설 » 건틀릿
    잿불 날개 손아귀

    시련의 장에서의 최고 연승 기록은 여전히 아이코라 레이가 갖고 있습니다. 아무도 그 기록에 가까이 가지도 못했습니다.

    시련의 장 시즌이 새롭게 시작된 아침, 탑을 울리는 고함이 울려 퍼졌다. 마스터 라훌은 몸을 움찔하다가 하마터면 엔그램을 떨어뜨릴 뻔했다. 자발라 사령관은 책상에서 고개를 들었다. 카디 55-30는 엉망진창으로 쌓인 화물 더미를 다급히 붙잡았다. 격납고에서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비둘기 무리가 푸드득 날아올랐다. 저 녀석들이 새 수류탄을 던지고 있잖아!...

  • IV. 수호 천사
    지식 » 최전선에서
    IV. 수호 천사

    ... 첩보원이잖아요. 그러니 제게 뭐가 필요한지 아세요? 위장 의체예요. 뭔가… 신비한 느낌을 주는 그런 거 말이에요. 글린트가 까마귀의 어깨 위에서 의체 덮개를 잔뜩 펼쳤다. 테스한테 가 봐요. 일단, 까마귀가 중얼거렸다. 우린 첩보원이 아니야. 이번 임무의 목표는 정찰이지 침투가 아니라고. 그거야 그렇죠. 글린트가 삑삑거렸다. 하지만— 그리고, 까마귀가 말을 이었다. 위장이 필요한 건 나지 네가 아니야. 아무도 네가 누구인지 모르잖아. 그렇지 않아요. 글린트가 반박했다. 저도 수백 년 동안 살았잖아요! 안 만나 본 사람이...

  • 자발라에게
    지식 » 시공에 대해
    자발라에게

    자발라, 우리 세계는 변했어요. 그리고 최후의 도시 사람들은 당신을, 선봉대를 바라보며 모두를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죠. 우리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두려워하고 금기시했던 것과 얼굴을 맞대야 했어요.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한때 알아낼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지식을 밝혀냈죠. 시공에는 우리 모두의 총합보다 더 큰 잠재력이 담겨 있어요. 그런데도 선봉대는 어둠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는 성전만을 고집하고 있군요. 당신은 우리가 어둠을 파괴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럴 순 없어요. 그러지 않아야 해요. 어둠을...

  • V. 잠들지 못하는 망자
    지식 » 최전선에서
    V. 잠들지 못하는 망자

    아이코라는 마당의 자기 자리에 있는 자발라에게 다가갔다. 그는 여느 때처럼 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령관이 되기 전부터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 맹렬한 투지와 사랑, 두려움이 한데 뒤섞인 모습. 아이코라 또한 익히 잘 아는 감정의 조합이었다. 그녀는 자발라 곁에 서서 난간에 손을 얹고는 고개를 들어 여행자와 별들을 바라봤다. 붕괴 전에는, 도시의 불빛이 워낙 밝아서 별보다도 빛났다고들 하죠. 그녀는 나직이 말했다. 예상했던 대로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물론 수백 년을 살아도 다른 사...

  • 다이
    다이

    ...브라스크라고 들어본 적 있어? 있겠지. 옛 영웅 중 하나잖아. 검은 정원과 군체의 신, 그리고 우리가 이제 막 치워버린 기갑단 특제 쓰레기 이전 사람이지. 그래, 그는… 특별했어. 당신 이전 시절에 선봉대에서 헌터 쪽을 제대로 맡고 있었지. 더 중요한 점은… 내 친구였다는 거야. 심지어 형제 같은 사이였어. 안달과 난 끝내주는 대원들과 함께 다니곤 했어. 그가 나쁜 놈들 잡겠다는 화력팀에 발 묶이기 전 얘기야. 우린 정말 전설이었지. 정찰대를 보내 생존자를 찾아 도시로 데려온다든가 아직 쓸 만한 옛 기계나...

  • II: 정복하는 영웅에 대한 두려움
    II: 정복하는 영웅에 대한 두려움

    ...남자를 알았다. 그가 괴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며, 나도 오랫동안 거기에 동의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호칭에 내포된 힘을 그와 관련시키기를 거부하려 한다. 괴물. 야수. 또 다른 자. 공포는 겁을 주고, 약화시키고, 통제하려는 의도다. 괴물은 없다. 부서진 자들과 오해를 받는 자들만 있을 뿐. 그래도 공포스러운 건 물론이다. 하지만 인식할 수 있다. 정복 가능하다. 그런 힘을 지니고 있을 자격이 없다. 검은 옷을 입고 죄악의 무게에 짓눌려 일그러진 이 남자는 공공연히 희망을 무기로 들라고 주...

  • 오노르로부터 온 메시지 I
    지식 » 워록 오노르
    오노르로부터 온 메시지 I

    가마우지급 암호화된 메시지가 이어집니다. 음성 이용 불가. 나는 오노르라고 한다. 은신자와 워록 실천의 세력에서 활동하고 있다. 비록 당신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나는 당신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당신은 이 도시를 위해 놀라운 위업을 이루었고, 인류는 갚을 수 없는 빚을 졌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정말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진정한 수호자는 늘 그렇듯, 당신도 단순히 너그러운 마음 때문에 도시를 위해 그 모든 일을 하진 않았겠지. 나는 힘이 있는 자라면 누구나 원하는 그것을 당신도 원하...

  • 제3장: 사라진 탑
    지식 » 암울한 미래
    제3장: 사라진 탑

    딥스톤 무덤 지하실에 있던 방랑자가 자꾸 떠오른다. 언제쯤 내가 그 모습이 될지 궁금하다. 아나가 날 찾아내지 않았다면, 나도 그렇게 혼자 녹슬어 버린 채 죽어갔을까? 최후의 도시는 내가 기억했던 것보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무너진 건물들과 예전의 활기를 잃은 구조물들이 한때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장소를 오염시키고 있었다. 상업 활동, 아이들, 부산한 생명력이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그날을 생각하면 괴로웠다. 폭격. 우리는 모든 측면에서 동시에 공격받았다. 에라미스, 기갑단, 사바툰. 모두 우리의 성채를...

  • 과대평가
    지식 » 최고의 충신
    과대평가

    바릭스가 선봉대 사령관을 직접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 전에는 호선 감시 카메라에서 발췌한 사진이나 요원들이 찍은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봤을 뿐이었다. 어느 쪽도 사령관의 진짜 위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자발라가 육중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은 방어구 탓으로, 실제로는 근육이 팽팽하게 잡힌 호리호리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자발라 앞에 선 바릭스는 알 수 있었다. 자발라는 침착한 자신감과 빛으로 주변 공기를 장악하고 있었다. 마라 소프 이후로는 누구 앞에서도 느껴본 적 없는 위압감이었다. 심지어 케이드조차도 ...

  • 제4장: 무방비
    지식 » 암울한 미래
    제4장: 무방비

    우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발라를 바라봤다. 그는 사무적이었다. 아무 감정도 없어 보였다. 그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도 있었다. 아이코라가 죽었다고요? 아나가 물었다. 다른 모든 것과 함께. 뭘 찾으러 왔는지 모르지만, 여기는 없네. 그만 가 보는 게 좋겠어. 아니, 잠깐만요. 당신 도움이 필요해요. 아나가 애원했다. 그는 돌아서서 목발을 짚고 절뚝거리며 멀어져 갔다. 아나는 좌절한 듯 두 손을 들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그녀는 라스푸틴과 함께 그...

  • 제7장: 징발
    지식 » 암울한 미래
    제7장: 징발

    자발라 사령관,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군. 남은 게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마라 소프 여왕은 우주선에서 내려 리바이어던에 올라타는 우리를 날 선 우아함으로 맞이했다.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일부분은 죽었지. 그래도 그대를 찾아내서 정말 다행이야. 그는 말했다. 지금은 모든 아군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야. 게다가 이렇게 브레이 자매들까지 데려와 줬으니 고마운데. 나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여왕님. 나는 모든 것이 붕괴되기 전 그녀와 함께하는 동안, 여왕이 특히 예의에 민...

  • 마음 가벼웠던 시절
    지식 » 여명의 기쁨
    마음 가벼웠던 시절

    있잖아, 난 자발라와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어. 그 옛날 처음 탑에 도착했던 때 날 맞이해 준 사람이 바로 자발라였지. 물론 맞이했다고 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말이야. 그 말에서는 어딘가 정이나 온기 같은 게 느껴지잖아. 그런데 자발라는… 만나 봤지? 많이 무뚝뚝한 편이야. 안타깝게도 붉은 전쟁을 거치면서 더 그렇게 됐어. 물론 우리도 모두 어느 정도는 그렇게 됐지만. 어쨌든 처음 그를 만난 후에는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 뒤엔 가능한 한 자발라를 피하려고 했어. 물...

  • 자발라 I
    지식 » 화성 서신
    자발라 I

    계산된 각도의 엑스선 레이저가 우주선을 향해 발사되면 선체로부터 양성자가 분리되고, 각 원자가 재구성됨으로써, 공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분자는 결국 스스로 폭발해버리지. 하지만 비밀을 감춤으로써 발생하는 피해에 비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정도라네. 적의 눈을 피해 행동하는 헌터와, 기망과 속임수를 선호하는 워록과는 달리, 진정한 타이탄은 모든 일에 투명함을 중요시하지. 하지만 아이코라를 위해서라면 내 철칙을 굽힐 생각이네. 안타깝지만, 내가 그대를 찾는 건 아이코라를 향한 우려 때문이라네. 난 내 오랜 벗...

  • 우연의 일치는 없다
    지식 » 여명의 기쁨
    우연의 일치는 없다

    질문이 많은 손님은 꼭 제일 바쁜 시간에 찾아오는 것 같아. 오후 늦게 말이야. 오늘은 여자였지. 아름답고 강인한 수호자였어. 검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눈에는 하얀 대각선을 하나씩 그렸더군. 굉장히 인상적이었지! 한쪽 어깨에는 가방을 둘러메고, 한쪽 팔에는 책과 소포 더미를 안고 있었어. 그걸 보고 돈이 있는 손님이라는 걸 알았지. 입술에는 건방진 미소를 띠고 한쪽 손을 허리에 대고는, 손가락으로 탁탁 두드리며 기다리더군. 그걸 보고 그녀가 헌터라는 걸 알았어. 여명 복 많이 받게. 이름이…? 나는 인사를 ...